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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강

자기 생각을 만들어내는 도구 4가지 첫 문장이 안 떠오른다. 비상사태다. 이럴 땐 강원국 작가님 책을 펼친다. 그는 말했다. 글 쓰는 사람은 크게 두 부류라고. 써야 할 때 쓰는 사람과 평소 써두는 사람이다. 쓰기 전에 쓸거리가 있는 사람은 여유롭다. 가진 것 중에 무엇을 쓸까 즐긴다. 반대로 써야 할 때 찾기 시작하는 사람은 초조하다. 썼다 지우기를 반복한다. 즐거움이 아니라 고역이다. 패닉에 빠진다. 평소에 쓴다는 것은 단지 글을 조금씩 쓴다는 의미만은 아니다. 자신의 생각을 생성, 채집, 축적해두라는 뜻이다. 써놓은 글을 평소에 조금씩 고치는 것도 포함된다. 일상 속에서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의 흐름 안에서 살라는 의미다. 써둔 글이 늘어나면 서로 반응을 일으킨다. 서로 관련 없는 것이 부딪쳐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 써둔 글.. 더보기
에세이는 심심한 일상을 열심히 쓰는 것 ( 글쓰기 노하우) 에세이는 심심한 일상을 열심히 쓰는 것 서울디지털재단 스토리텔러 1기를 위한 스토리텔링 특강 후기 오늘은 무슨 이야기를 써볼까? 잠깐 (정확히 5초) 고민하다 말았다. 쓰는 삶을 시작하고 한참을 지나서야 알게 된 사실이지만, 오래 생각에 잠긴다고 해서 뾰죡한 수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었다. 그저 시간만 흘러갈 뿐. 대단한 작품을 쓰는 소설가도 아닌데, 어깨 힘을 빼고 쓸 수 있는 얘기를 써보자. 그렇게 마음먹었다. 지난해 12월. 나는 서울디지털재단에서 특강을 맡았다. 참여 대상은 재단에서 처음 운영하는 스토리텔러 1기 열두 분이었다.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합격하셨다는 그들의 이력을 말하는 담당자는 "대부분 브런치나 블로그를 운영하시고요. 콘텐츠도 꾸준히 생산하시는 분들이에요. 일부는 책을 여러 권 출간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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