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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

도전하는 자의 시그널, 슬럼프 살면서 한계를 인식하는 순간이 온다면 제대로 가고 있다는 뜻이다. 살면서 한계를 경험한 적이 없다는 것은 한계에 도달할 만큼 노력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한계를 맞닥뜨리는 것은 내 좁은 테두리를 넓힐 기회를 쥐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니 한계 앞에 설 때마다 나는 아프도록 기쁠 뿐이다. 위서현 『뜨거운 위로 한 그릇』 온종일 글감이 맴돈다. 이것저것 쓰고 싶은 것들이 꿈틀거린다. 운전을 하면서도,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면서도 머릿속에 무언갈 쓰고 있다. 유튜브를 통해 짬을 내 강연을 봐도 시선에 잡히고 귀에 들리는 것 은 ‘글’이다. 더 좋은 글을 쓰고 싶다는 열망 덕분인지 모르겠다. 어제 순천을 방문했다. 오랜만이었다. 그리웠던 분들을 만났고, 함께 밥도 먹고 커피도 마셨다. 한참을 웃고 떠들었다. 중간.. 더보기
산문집 <유일한 일상> 작가의 말 『유일한 일상』1부 : 유일한 일상 작가의 말 제 이야기를 썼습니다. 일상에서 마주친 장면과 문장, 사람을 썼습니다. 해야 하는 이야기, 하고 싶은 이야기, 할 수 없는 이야기들을 부끄러움도 모르고 썼습니다. 목차를 구상하고, 제목을 짓고, 문장을 다듬다가, 가슴이 서늘해졌습니다. 세상에 나올 책은 어떤 얼굴로 태어나 어떻게 살아갈까. 짐작조차 할 수 없어 때때로 두려웠습니다. '작가의 말'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순간도 마음은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글 쓰는 삶과 책 출간까지 이르게 된 계기는 딱 하나였습니다. 제 글을 읽는 독자가 "내 이야기를 써주신 것 같아서, 좋았다."라는 소감을 말할 때였습니다. 무명작가에게 그런 독자는 계속 쓰는 힘과 용기를 줬습니다. 덕분에 여기까지 왔습니다. 산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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