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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말아요, 그대. 김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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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의 톡투유, 걱정말아요, 그대.

대본이 없어도 24시간 방송이 가능하다는 자칭 타칭 대한민국 최고의 말꾼, 김제동이 시민들의 걱정을 듣기 위해 두 팔 걷고 나섰다.

 

 

 

'대본이 없어도 24시간 방송이 가능하다'는 대한민국 최고의 말꾼, 김제동. 그가 시민들의 걱정을 듣기 위해 JTBC <걱정말아요, 그대> 방송을 시작했다. 게스트도 나왔는데 웹툰 만화가 강풀, 스타강사 최진기, 홍대여신 요조였다(게스트 입담도 훌륭했다).

 

 

김제동은 방송 시작부터 강한 어조로 말했다.

 

"고민을 듣고 해결해주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다만, 여러분과 함께 고민을 나누는 데 의미가 있다." "상대의 인생에 개입하지 않되,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지원할 수 있는, 그런 방송을 만들고 싶다." "그것이 이 방송의 취지다."

 

깨알 자랑도 빼놓지 않았다.

"대본하나 없이 청산유수같이 말할 수 있는 사회자가 국내에 몇 남지 않았다."


방청객으로 찾아온 300명이 흰 스케치북에 써놓은 고민들 하나하나가 내 눈에 들어와 마음을 울렸다.

 

"경험 쌓으려고 지원한 인턴, 경험자를 우대하네요."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들수록 사람들과 멀어져갑니다."
"서른 살, 나에게 남은 것은 수천만 원 학자금 대출"
"느닷없이 찾아온 환갑, 제2의 인생을 보람 있게 살고 싶어요."
"나이가 들면서 점점 현실이 무겁습니다. -중3 올림-"

"34살 주부이다 보니 미래가 없는 거죠."

 

 

다양한 고민들이 나왔지만 이미 프로그램 첫 화의 주제는 정해져 있었다. 바로 '연애'다.

 

 

연애 파트에서 방송 흐름 중간중간에 가슴에 와닿았던 내용들을 나열해 보겠다.

 

만화가 강풀.

 


만화가 강풀.
스타강사 최진기.

아내는 제가 귀엽데요.

아내 말은 항상 진리.

피아노 위에 감사패.
강풀이 아내에게 준 감사패.

이런 나와 살아주고 결혼해줘서 감사하다.

청혼할 때 프로포즈로 함.

예쁘고, 나 좋아해주고.


-최진기에게 연애란?
새로움에 대한 '낯섦'


사회과확적으로 설명 가능.
-'연애'는 '도박'과 같다.
-잃었던 만원을 다시 찾는 쾌감이 더 크다.
-상실감을 회복한다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큰 것이다.

-요조 연애할 때 언제 할 때 제일 좋았나?
좋아하는 음식 중에 2인분부터 주문이 되는 게 많았다.

잘 때 깜깜한 데서 잘 못자서 불을 하나 켜놓고 자는데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잠들면 아침까지 한 번도 깨지 않고 푹 잔다.

모태솔로남에게 격려받는 42살 독신남 김제동.
'걱정말아요, 그대'

연애는 생존이고 사회과학적 문제에요.
40대 22~23% 혼자 살 확율
20대 20년 후 33~34%
3명 중 1명 '독신'

50% 성경험률

30살 둘이 걸어오면 한 명은 성경험이 없다.


26살 결혼한다. 38살 결혼한다.
46%결혼하는데 11살 정도 차이가 난다.

연애문제가 이제는 세대갈등.

일본은 경쟁자가 됐다. 경쟁자가 당당하게 말하는 시대가 됐다.

연애하기 힘든 이유 -경제력이 없는 것.

큰 소리 - 경제력의 힘.

비슷한 연령의 남녀가 연애하기 힘든 여건이다.
연애풍속까지 바꿨다. 사회문제로.

'연애강습소' 일본에 생겼다.
대한민국도 생길 듯.

이성적이고, 내가 노력해야 될 문제로.

연애문제도 이제 사회문제다.

개인의 문제로 치환시켜버리는 것이 아니다.
연애 못하면 패배자.

사회의 배려가 필요하다.

정약용의 목민심서.

지방관리 임무

연애가 없다면 국가가 존속할 수 없다.

젊은 세대에게 데이트 비용 지원, 시간을 줘야 되지 않을까.

데이트 비용 23만 8천원 평균.

사회적 비용 없다.

사회적인 부담이 필요하지 않나.
조세제도.

발상의 전환이 출산율을 높인다.

프랑스 출산율이 떨어졌다.

남녀평등, 출산제도 좋았다.

미혼모 육성책을 내놓았다.

혼외자가 혼내자보다 많다.

출산율을 1.8명까지 끌어올렸다.

발상의 전환.

개인적 비용이 사회적비용으로 바뀌어 나가는 것이 복지고 재생산되는 것이다.

사적영역을 공적영역으로 발상의 전환으로 넘기는 것.

 

독신유지 비결.
내가 뭘해도 괜찮겠다 하는 사람이 있었다.

외롭고 싶지는 않지만, 혼자 있고 싶다.

아직 누굴 만나서 잘할 자신이 업삳.

함께 있으면 조화롭고 혼자 있으면 자유로운 사람.

홀로 있으면 괴롭고 함께 있으면 싸우잖아.


손석희 사장이 제안한 프로그램이다.

100분토론 나가면서 정치적 딱지가 붙었다.
섭외는 손석희씨가 했다.
처음에는 400회 특집. 주제 토론을 가장잘할 것 같은 1위에 김제동씨가 뽑혔어요.
토론을 어떻하면 잘하시는지 말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일주일 뒤 대본이 왔다. 하루 전에
이명박 정부 1년에 대한 평가.

김제동은 흥분했다.

조화로운 인간 세상.

현장에서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송.
카메라가 아니라 사람들과 눈보고 대화하는 거.
여러분 말하는 데 마이크를 넘겨 드리고 싶었다.

엄마랑 딸.

-엄마 : 남친이 없어요.
-아니요 스트레스 안 받아요.
-가끔 남친 없다고 투정 부릴때가 있어요.
-외모 보세요. 걱정되게 생겼나.
-딸 자랑
-착하고 예쁘고 엄마 맘 알아주고 자기 생활잘하고.
-딸 얘기만 해도 눈물이 나려고 .
-눈물이 많아서.
-저 닮아서 눈물이 좀 많아요.
-난 아무 것도 하지 않았는데.
-왜 울었어요?
-내가 생각해도 내가 너무 착해서.
-웃자고 한 농담.
-엄마가 우니까 덩달아서,
-딸 생각에 공유 많이 해주고, 의사소통 많이 하고 . 고마운 엄마예요.
-엄마가 최고라고 느깰 때
-내 엄마라서, 내 곁에 있어서 최고에요.

설명할 수 없지만 무언가 느껴지는.


음식물 쓰레기 반장; 아주머니임이 오늘 그날이 아니다.
나중에 그날이 맞아다. 너무 억울했다. 싸울수도 업속. 분하고 억울했다.
집은 혼자. 이래서 누구랑 살아야 되는 구나.

남자들은 도움 안 됨. 술먹자. 당구치자.

코디 승미
계속 듣는데 분이 반쯤 풀렸다.

씩씩 되는 소리.
그냥 넘어갈 문제가 아니에요. 몇 호에요.

몇호라는 말 듣는데 이미 화가 다 풀렸다.

니가 알면 뭐할래 . 401호긴 할래.

그집앞에가서 똥을 쌀겁니다. 오빠.

상상되면서 반장 당황해 하면서, 왜요 불리수거하면 될 거 아니에요.
충고나 위로고 아니라.

내일에 무조건적인 내 편이 있다는 느낌.

톡투유가 승미같은 역할을 해주는 느낌이었으면 좋겠다.

충고와 대안을 제시하는 보단 함께 고민해주는 프로그램.

한 게 별로 없어서 방송 잘할 수 있을까. 고민.


걸어들오는 사람들이 모두 대본이다.


연애를 하면서 느끼는 여러 감정을 살면서 느껴야 되지 않을까.

화내면 공감해줘라.

 

하고 싶은 이야기. 고민 거리.

명절만 되면 이어지는 부모님과 친척들의 비교.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가?

그런 질문에 적당한 대답이 있다. 요조.
-그러게요. 이 말만 반복해요.


최진기
자기 전과 후.
교육학 1.
6개월전에 비해서 나아졌다, 부족하다. 그게 칭찬과 꾸중.


경쟁을 부추기는 사회.

대한민국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회.

어른의 명백한 잘못.

함부로 할 수없는 말을 함부로 하는 거에요. 부모세대.


걱정돼서 하는 말이다. 너무 상처 말라. 느슨하게. 나를 걱정해서 해주는 말이다.
오히려 편하지 않을까.

해결 되는 건 없죠?
네 그게 저희들의 목표입니다.

요조- 걱정말아요 그대,

다같이 불러봤으면 하는 곡으로 산울림의 '너의 의미'를 준비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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