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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발견

서울의 달 그리고 전투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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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달과 마주한 지 어느덧 7일째다. 매일이 새롭다. 도전이고 전투이며 긴장의 나날들이다. 앞으로도 쭉 그럴 것이다. 뜨거운 가슴으로 발걸음을 늦추지 않겠다.

 


 혼자 살다 보니 과거에 드러나지 않았던 나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했다. 집안 청소부터 빨래, 심지어는 요리(거창하게 말하지만 라면)까지 하고 있다.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이 모습을 어머니가 지켜본다면 당황하실 게 분명하다. 집에서는 전혀 그런 적이 없었으니까.


 생활패턴도 단조롭다. 회사, 집, 도서관. 세 단계 사이클로 돌아간다. 매일 주어지는 과제와 곧 있을 시험 그리고 팀 프로젝트까지. 분주한 나날들이다. 고단하지만 도전할 수 있어 감사하다. 또한 행복한 마음이다. '실패가 두려워 도전하지 않는 것이 청춘의 패배다.'라는 스승의 마음을 다시 한 번 되뇌며 살고 있다.

 

 신입직원 소개에 "노력의 양과 질이 다른 송보현이 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 약속을 지키겠다. 그리고 지지 않겠다. 그것만이 나를 사랑하고 믿어주시는 부모님의 대한 '효도'이자 지인들을 향한 '의리'요, 선생님을 향한 '보은'의 행동일 것이다. 이제 진짜 시작이다. 나의 '전투 모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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